올해 저희 부모님 두 분이 70세셔서 지난 주말 가족끼리 조촐하게 고희 파티를 했어요.
고희연이라기에는 직계 가족만 모인지라 규모는 작았지만 맛있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직접 꾸민 생신상으로 즐거운 시간 보냈답니다.
고희연 생신상을 직접 꾸밀때 대표적으로 꼭 필요한 사항이 현수막, 케이크, 꽃, 그리고 용돈 증정이죠.
이번에 저희 부모님 고희연에서 제가 준비한 것들이 다 너무 만족스러워서 소개해드려요.

1. 장소섭외 - 판교 그래비티 앤디쉬 뷔페
집에서 가까운 판교 그래비티 호텔의 앤디쉬 뷔페로 장소를 정했어요. 음식이 맛있기로 유명하고 신상 호텔이라 깔끔하며 가격도 적당해요. 분당인근에 사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드려요.
상차림을 문의해보니 룸 대여료 5만원을 제외하고 별도의 상차림은 없다 하기에 직접 진행했습니다.
2. 현수막 - 쿠팡 이용
현수막은 너무 작으면 사진에 잘 나오지 않아서 좀 큰 사이즈로 쿠팡에서 주문했고 5만원 내외였어요. 더 저렴한 건 너무 촌스러워 최대한 점잖은 것으로 했습니다. 검색하면 다양한 것이 많으니 취향따라 선택하면 됩니다.

3. 케익 - 벨에포크 앙금 떡 보자기케이크
강추하는 업체입니다. 흑임자설기를 베이스로 겉은 앙금으로 되어 있어요. 어르신들이 좋아하실 맛으로 일반 케이크보다 나은 것 같고 무엇보다 독보적인 보자기 디자인때문에 주문 안 할 수가 없었어요. 저희는 제일 큰 사이즈로 했는데 중간 사이즈를 추천드려요.
사이즈와 장식 여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.

4. 꽃 장식 - 티아라플라워 달항아리 센터피스
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 된 업체인데 달항아리 디자인이 너무 고급스러워서 미리부터 점찍어놓고 있었어요. 케이크 컬러와 어울리면서 화사한 색감으로 부탁드렸고 너무 예쁜 꽃이 왔어요!
꽃과 케이크가 상차림의 큰 부분을 담당했어요. 이쁘기도 했지만 꽃 상태도 좋고 달항아리도 재사용이 가능해서 좋았습니다. 비슷한 디자인을 흉내낸 업체들이 늘고 있지만 색감은 이 업체가 최고 같아요.

5. 용돈증정 - 돈부채
근래에 부모님께 용돈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지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. 돈 나오는 꽃 상자라던지 케이크도 있고 돈 화환도 있더라구요. 이번에 저의 픽은 돈부채입니다.
검색하면 저렴한 상품들도 많은데요 저는 두개에 3만원대로 했어요. 이젤도 동봉되어 있어 전시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이날의 히트작이었어요.
잔치상을 빛내주는 존재였고 무엇보다 부모님이 너무 좋아서 함박웃음을 웃으시더라구요. 뿌듯했습니다.
칠순, 팔순 잔치에 강추하는 아이템입니다!
이상 고희연 상차림에 관한 정보였습니다.
모든 아이템은 내돈내산이예요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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